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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73년생 정치 신인 한동훈’ 이 길 안 가면 조국2 된다 유료 전용
특별 대우나 ‘꽃가마’ 타는 모습 말고 73년생, 50세 정치 신인으로 ‘밑바닥부터 발로 뛰겠다’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.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을 수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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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이 시대의 ‘시일야방성대곡’
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『테레즈 데케루』를 쓴 프랑수아 모리아크와 『이방인』을 쓴 알베르 카뮈는 모두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50년대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. 전쟁 말기의 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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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주문제 처음 말문 연 윤공희 대주교
관가(官街)에서 판결을 내리지 못하면 시골 늙은이를 불러다가판결하곤 했다.우리의 지혜로운 전통이다. 5.18정국의 파도가 격랑이다.80년 5월 광주민주화항쟁의 현장을 온몸으로 부딪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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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경환 피고인 논고(요지)
이 사건은 새마을 운동과 전혀 관련이 없던 전경환이 국가 원수의 실제라는 신분으로 새마을 운동 중앙본부의 사무총장·회장·명예회장이라는 중책을 잇달아 역임하면서 각종 행사와 사업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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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충전 필요한 金정부
뭐니뭐니 해도 金泳三정부의 가장 큰 밑천은 도덕성이다.國政의잘잘못은 兵家의 常事처럼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30여년만의 文民정부로 탄생한 金정부의 도덕성은 지금까지 단행해온 각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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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 깊이 읽기] 소크라테스 죽인 건 권력이라는 ‘악법’
인저스티스 브라이언 해리스 지음, 이보경 옮김 열대림,456쪽, 2만3000원 1535년 영국의 전직 대법관인 토머스 모어(『유토피아』의 저자)는 왕(헨리 8세)의 결혼을 인정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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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KBS 이은 EBS의 일탈, 공영방송 왜 이러나
한국교육방송공사(EBS)가 수능 교재를 원가보다 다섯 배나 비싼 가격에 팔아 수백억원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. 더군다나 EBS는 이렇게 번 돈을 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나눠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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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마교황청 유럽통합 나섰다
로마 교황청이 사회 민주주의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자본주의의 부정적 요소를 지적하면서「가톨릭에 의한 동·서유럽의 통합」이라는 구상을 세워가고 있다. 최근 동구·소련의 급변혁과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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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경선의 진정한 의미
제주에서 시작한 민주당의 국민경선제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. 물론 옷로비 사건에서 시작해 각종 게이트에 이르기까지 정부와 여당이 지난 수년간 국민에게 실망과 좌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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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승조 교수 기고문 요약]
'친일 반민족행위'를 둘러싼 네가지 시각이 있다.첫째는 친일행위를 반민족행위로 단죄하는 공산주의자의 입장이다. 둘째는 기본적으로는 첫번째와 같은 입장이나 처벌 대상을 좁혀 다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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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토마 가정주교 천주교 입장밝혀
박토마 한국천주교주교단가정사무담당주교(사진)는 6일 정부의 인구조절정책에 대한 가톨롤릭교회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을 발표, 『세자녀 이상의 가정에 대한 차등과세정책이나 불임시술자 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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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·R·포퍼 작 김봉호 역 개방사회와 그 적들
「포퍼」의 이 책은 역사를 개방사회와 폐쇄사회의 대결 과정으로서 파악하고있다. 개방사회에 관한 그의 논지를 요약해보면 결국 그것은 이성의 자유로운 활동이 허용되는 사회, 그리고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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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의가 마비되어버린 세태인심
20년간이나 선교사 생활을 하고 최근 귀국한 어느 외국인 주교는 우리 나라를「효의 고장」이라고 칭송하는 고별사를 남기고 떠났다. 유교에 바탕을 둔 충절과 효도를 무엇보다도 큰 한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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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오래] 나는 무엇으로 기억될까
━ [더,오래] 오민수의 딴생각(3) A는 나를 '오 주임님'으로 기억한다. B는 나를 '오 대리님'으로 기억한다. 아주 오래전 직급으로 기억하는 그들은 더는 나의 부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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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백인에 친절하라, 인간성 회복하도록" 작은 거인이 남긴 말들
데스몬드 투투 남아프리카공화국 성공회 대주교가 지난 2010년 7월 수도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북 페어에서 연설을 듣고 있다.[EPA=연합뉴스]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작은 거인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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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범죄의 탄생과 사법부 수사
조강수 논설위원 범죄는 진화한다. 그 수법뿐 아니라 종류도 그러하다. 법률에 규정된 범죄가 있지만 어떤 행위가 새로 포함되면서 자기증식을 한다. 박근혜 정부 때 국정농단 사건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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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포퓰리즘 막는 ‘악마의 대변자’
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으로 로런스 서머스를 임명했다. 서머스는 28세에 하버드대 경제학과 최연소 종신교수가 되어 천재로 이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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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라이프 트렌드&] ‘사회적 살인’은 도덕적으로 정당할 수 있는가
새로운 소설 『마땅한 살인』은 한국콘텐츠진흥원(KOCCA) 이야기창작발전소에 선정된 안세화 작가의 스릴러 장편 소설이다. 대학병원 응급실 여성 전문의가 소설의 주인공이다.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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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연봉 공개, 배 아플 게 아니라 …
김종윤뉴미디어 에디터 누구에게 득이 됐을까. 최근 공개된 국내 상장회사 등기 임원의 보수를 접하면서 든 생각이다. 연봉이 5억원을 넘으면 상당한 고소득이다. 예상대로 ‘배 아프다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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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련은 즉각 사죄하라
소련의 야만적인 집단살인 행위를 규탄하는 세계인들이 목소리를 합치고 있다. 소련은 귀를 막아도 그 분노의 소리를 들을것이고, 눈을 감아도 자신의 도덕적인 파산을 매질하는 양식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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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곡수사에 대한 검찰책임(사설)
율곡사업 비리의 수사를 맡은 검찰의 책임은 실로 무겁다. 2개월에 걸친 감사원의 특별감사로 비리의 윤곽은 이미 드러났으나 그 구체적 내막을 파헤치고 관련자들의 검은 돈거래를 입증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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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영삼 대통령의 고백을 듣고 싶다
김영삼(金泳三)대통령은“5천년동안 썩은 일을 고치려니 하루아침에 잘 안됩니다”고 말한 적이 있다.성수대교 붕괴에 이어 인천북구청 세금 횡령사건으로 나라 전체가 시끄러웠던 94년 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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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보게이트와 정통성
김영삼(金泳三.YS)정부의 이른바 개혁전도사들이 배후 부정비리세력으로 전락한 것이 한보게이트의 특징이다.5~6공의 지도부를 군사반란과 비리세력으로 단죄한 얼마후 한보게이트가 터졌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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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책읽기] 일제의 아시아 침략 뒤엔 민중의 동조 있었다
1932년 상해사변 당시 ‘육탄 3용사’라는 일본의 국민적 영웅이 탄생했다. 폭탄을 몸에 안고 적진에 돌입하여 돌격로를 뚫은 3명의 병사 이야기가 신문보도를 통해 전해지자 일본인